입력 : 2019-11-06 13:45:19 수정 : 2019-11-07 10:41:05 게재 : 2019-11-06 13:46:29
아이오니아에너지㈜, 조합 업체 지붕에 8메가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4200가구 연간 사용 전력량 생산, 조합업체 80% 참여, 임대 수입도 솔솔~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부산시철강판매업협동조합단지가 ‘태양광발전소’로 거듭난다. 단지 내 업체들의 지붕에 8메가와트급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되기 때문이다.
설치공사가 완료된 이후 상업운전을 시작하면 연간 1만 500메가와트의 전력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부산 시내 527만 9000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와 소나무 100만 7000그루의 식재 효과를 가져다 주는 것이다.
사업시행 주관처인 아이오니아에너지㈜ 강남욱 대표는 “부산지역 1가구의 월평균 전력사용량을 206kW로 볼 때 4248가구의 연간 사용 전력량이 생산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아이오니아에너지㈜는 2013년 철강조합 인근에 위치한 T-Plex 부산기계공구단지의 옥상유휴 면적을 활용해 4.7메가와트급 대규모 옥상형태양광발전소를 개발부터 준공까지 성공적으로 매듭지은 후 현재까지 이상 없이 가동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사업은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부산철강판매업협동조합 유통단지 내 업체 건물지붕 총 면적 5만 4000m²(약 1만 6300평) 규모에 시행되며, 20년간 유상임대 형식의 100% 민간투자기반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이다.
이번 발전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유휴공간을 활용해 20년간 지붕임대 수익 확보는 물론, 임대기간 중 무상으로 지붕유지보수(누수관리 포함)의 혜택을 얻게 된다. 특히 친환경적이며 사회적 책임을 가진 그린에코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아이오니아에너지㈜는 그동안 조합 측의 우호적인 협조와 건축주의 동의 아래, 실시설계기준의 샘플태양광발전소 1곳을 우선적으로 설치, 상시견학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설명회 참석 및 개별방문 이후에도 사업 참여를 고민하던 업체 관계자들의 궁금점과 의구심을 단 번에 해소했다.
특히, 아이오니아에너지㈜가 설치한 태양광발전설비는 최근 부산을 강타했던 제17호 태풍 ‘타파’와 초속 55m/s(시속 200km)의 비바람을 동반했던 제13호 초대형태풍 ‘링링’을 포함해 올해만 8차례가 넘었던 대형 태풍의 영향권에서도 끄떡없는 안전성과 내구성을 보였다.
아이오니아에너지㈜의 활발한 움직임에 힘입어 100개 업체 중 5일 현재 30개 업체가 계약을 마쳤다.
아이오니아에너지㈜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사업과 관련된 가짜뉴스와 허위정보들로 어려움이 많지만 조합원들의 많은 참여로 최소 80% 이상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